김명수 뇌신경센터장 저서, 우수 학술도서 선정

`신경해부학` 간뇌·뇌간 등 뇌 해부학 분석

 

 

포항세명기독병원 뇌신경센터 김명수 센터장(신경외과·사진)이 저자로 참여한 `신경해부학`이 2015년 세종도서 학술부분 우수도서(구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9일 10개 분야에서 총 320종의 `2015년 세종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출판된 498개 출판사의 국내 초판 학술도서 3천851종의 신청 도서 가운데 심사위원 76명과 공공도서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것이다.

김명수 센터장이 저술한 신경해부학은 대뇌피질과 백색질, 기저핵, 간뇌, 변연계, 뇌간, 소뇌와 후두골, 측두골, 뇌실 등 총 8개로 나눠 뇌 해부학 각 파트를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 2010년 후배들을 위한 해부학교과서를 만들고자 전문의들과 의기투합해 4년간 저서 작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처음엔 9명의 전문의가 참여했지만 작업이 끝났을 땐 4명만 남았을 정도로 매우 힘든 과정을 거쳐 책을 출판했다”며 “저자들의 경험과 직접 촬영한 사진 등을 바탕으로 뇌의 수술적해부학에 관한 광범위한 정보를 담고 있어 의학분야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출처 : 경북매일 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355660

Posted by 별종외계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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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세명기독병원 송준화 과장, ‘군소 섭취 독성간염 유발’ 논문 발표

 

포항 세명기독병원 소화기내과 송준화(사진) 과장이 해안 지역에서 즐겨먹는 군소(sea hare)의 알과 내장이 독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해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명기독병원은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송준화 과장이 주저자로 발표한 논문 ‘군소 섭취 후 발생한 독성 간염 4예’가 ‘대한내과학회지’에 소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논문 '군소 섭취 후 발생한 독성 간염 4예')는 ‘대한내과학회지’ 최근호(2015년 88권 6호)에 게재됐다.

세명기독병원 소화기내과 송준화 과장은 황달·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한 4명의 환자들이 군소의 알과 내장을 섭취 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군소의 내장과 알이 가진 독성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논문에 의하면 이들이 군소를 섭취한 시기는 5~7월쯤이며 모두 독성간염이 발생했는데, 그 시기가 군소의 산란기임을 고려할 때 알을 함께 복용할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세명기독병원에 내원한 50세 남성은 병원을 찾기 5일 전에 군소 회와 내장을 섭취했다.
이 환자는 거의 매일 2홉들이 소주 1병을 마시는 음주 경력을 갖고 있었지만 복부 초음파 검사에선 가벼운 지방간만 확인됐다. 또, 69세 여성 환자는 병원에 오기 하루 전에 삶은 군소를 먹은 뒤 구토ㆍ복통 증세를 보였고, 39세 남성 환자는 병원 방문 5일 전에 군소 알 섭취 뒤 황달ㆍ구토ㆍ복통 증세를 호소했다.
59세 여성 환자는 병원을 찾기 10일 전에 삶은 군소를 먹었다.

이번 연구논문에서는 ‘독성이 있다고 알려진 군소의 내장과 알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채 먹은 것이 문제였던 것 같다’고 추정했다.

군소엔 디아실헥사디실글리세롤과 아플리시아닌이란 독성 성분이 들어 있고 디아실헥사디실글리세롤은 군소 알의 지방 성분으로 구토·설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장과 알에 있는 아플리시아닌은 항균·항바이러스제 등 약물로도 연구되고 있으며, 아플리시아닌의 독성은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아 군소를 삶아 먹어도 중독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

송준화 과장은 “최근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군소가 앙증맞고 귀여우며 건강에도 이로운 해산물로 소개 됐지만, 군소의 알과 내장에는 독성이 있고 이로 인해 독성간염을 일으킨 사례를 확인했다”며 “물에 담궈 보라색 액을 완전히 빼낸 후 내장이 제거된 군소를 삶아서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Posted by 세명기독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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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 감염 수칙

▲ 서완다 세명기독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우리 포항지역에도 지난 12일 한 고교 교사가 메르스 확진환자로 밝혀지며 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는 것 같다. 병원은 평소보다 환자분들의 발길이 뜸해진 반면 병원전화는 메르스 관련 질문으로 불이 날 지경이다. SNS를 통해 메르스 관련 정보가 넘쳐나니 어떤 말을 믿어야할지 불안해지고 의료기관이나 의사를 통해 들어야 안심이 된다는 마음으로 병원이나 공공기관으로 전화를 하시는 것 같다.

병원에 오시는 환자분들이 가장 불안 해 하는 부분이 다른 지역에서처럼 '병원 갔다가 메르스 옮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일 것이다. 그러다보니 저희 병원에서도 지난주에는 건강 검진 등 급하지 않은 부분에서 예약을 취소하시는 경우가 있었고, 특히 만성질환을 가지고 계신 환자분들은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질환 관리를 해야 하는데도 병원 방문을 꺼려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혹 메르스 감염을 피하려다 다른 병을 키울까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의사의 입장에서 어떻게 메르스 감염을 피해갈지 간략히 정리해 보겠다.

먼저 개인위생을 잘 지키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개인위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손 씻기다. 우리 손에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세균이 묻어 있다. 이 세균들은 손 씻기만 올바르게 해도 잘 씻겨 나산다. 그러나 대충 물만 묻혀서는 그 효과를 볼 수 없다. 손을 씻을 때에는 흐르는 깨끗한 물에 비누로 충분히 씻고, 비누가 없으면 알코올 손세정제를 사용하고, 손바닥과 손가락, 손등, 손톱 밑까지 꼼꼼히 씻어야 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가급적 만지지 말고, 외출 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다녀온 뒤, 조리 전과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기침이나 재채기 후에는 꼭 손을 씻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사람의 몸은 세균에 대한 자체 저항력을 가지고 있어, 손을 제대로 씻기만 해도 감염성 질환의 70%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다음은 마스크 착용이다. 마스크는 자신과 타인을 위해 중요하다. 본인이 기침과 콧물, 발열 등의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꼭 착용을 해야 한다. 마스크가 없는 경우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을 해야 하고, 쓰고 난 휴지나 마스크를 버릴 때는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마스크는 용도에 따라 그 효과가 구분되는데, 일반 마스크의 경우 외부 공기 유입을 막는 데에는 무의미하여 외부로부터 바이러스 침입을 막지는 못한다. 다만 기침 시 자신의 침 등이 다른 사람에게 퍼지지 않도록 하는 용도로는 중요하다. 마스크를 선택 때 이 부분을 감안하는 것도 좋겠다.

다음으로는 평소의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메르스를 포함하여 모든 감염성 질환은 앞서 언급한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운동으로 스스로의 면역력을 키운다면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마지막으로 이번 메르스 사태를 보며 이러한 감염질환에 대한 시민의식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싶다. 감염성질환은 정말 많다.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보건복지부나 질병관리본부 등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개개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악수를 하는 것도 별로 좋은 관습이 못 된다, 이번 기회에 사회에서 악수보다는 서로 공손한 절을 하면서 눈으로 인사를 나누는 분위가가 생긴다면 좋을 것 같다. 열이 나거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분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특히 사람들이 밀집한 장소에 가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메르스가 지나가면 또 따른 메르스가 찾아 올 것이다. 우리는 기본에 충실하도록 하여 감염성질환에서 자신을 지켜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경북일보 기사 바로가기 http://www.kyongbuk.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927263 

 

Posted by 세명기독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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