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병원이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베트남 다낭과 디엔반 근교 의료시설이 없는 지역에서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제21차 베트남 의료 봉사’를 진행한 소식을 전합니다. :)

*제21차 베트남 의료 봉사 활동에 참여한 우리 병원 직원과 베트남 현지 관계자들과 한 컷!

 

이번에 진행한 제21차 베트남 의료 봉사팀은 외과 허진명 부장을 포함 전문의 2명과 간호사, 의료기사 등

15명으로 구성해 지난10월 30일과 31일 베트남 다낭과 디엔반 지역의 의료시설이 없는

취약 지역에서 현지 주민 600여 명을 진료하고 의약품과 생필품도 전달했습니다.

*외과 허진명 부장이 베트남 주민을 진료하는 모습

이번 제21차 의료 봉사 지역이 과거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이 주둔했던 디엔반 지역임을 사전에 파악해

의료 봉사 활동과는 별개로 고엽제 환자 가정 10여 가구를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며 위로하는 한편

20년간 진행해 온 ‘사랑의 집 짓기’를 이번에도 이어가 집 2채를 지어 증정했습니다.

사랑의 집 짓기는 병원에서 1채, 과거 베트남 의료 봉사에 참여했던 직원 모임인

‘베트남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베사모)’에서 1채를 제공해 더 뜻깊은 행사로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사랑의 집짓기를 통해 총 21채의 집을 선물했습니다.

베사모는 2001년 시작한 세명기독병원 제1차 베트남 의료봉사팀이 결성해 이후 봉사에 참여한 직원을 주축으로

운영되며 매달 일정액을 후원해 사랑의 집 짓기 참여 등 다양한 베트남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집 짓기를 통해 기증한 집 앞에서 직원과 주민이 기념 촬영한 모습(현재 공사 중인 현장)

 

제21차 베트남 의료봉사에 참여한 원목실 강남호 목사는 “코로나로 중단했던 베트남 의료 봉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하고 이번 진료 장소가 코로나 이전에 왔던 장소로 우리를 기억하고 기다렸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했다"라며

"베트남이 예전보다 많이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면 너무나 취약한 환경이고,

무엇보다 고엽제 후유증으로 2대, 3대가 고생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우리 병원의 노력이 그분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베트남 의료 봉사는 지금까지 21차례에 걸쳐 직원 총 또 베트남 호치민시 근교와 다낭, 디엔반과

캄보디아 국경 근접까지 의료 취약 지역을 돌며 주민 1만4600여명에게 진료와 함께 생필품을

전달 및 다양한 지원활동을 23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동선 병원장은 “우리 병원 베트남 의료 봉사는 지난 2019년 11월 진행한 제20차 이후 코로나로 잠시 멈췄지만

의료 선교사 파송 지원과 사랑의 집 짓기는 지속해 왔다"라며 "우리 병원의 시작이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미군으로부터 지원받은 의약품으로 피난민을 진료하는 의료 봉사였던 것을 잊지 않고

베트남 의료 봉사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사명인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병원은 지난 2001년 이후 연 1~2회 베트남 의료 봉사 진행, 우석정 선교사의

베트남 롱안병원 건립 지원 및 간호사와 병리 기사 등 직원 파견, 고엽제 연구센터 건립 지원

베트남 현지병원 의사 초청 연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세명기독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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