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성형외과에 집중…치료 잘하는 병원 ‘우뚝’
병원소식/전체뉴스 2017. 6. 14. 12:30 |류인혁 포항세명기독병원 원장은 “우수한 인재 영입과 전문화된 의료 시스템 및 협업이 있었기에 병원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다.
◆선택과 집중으로 진료 역량 강화
포항세명기독병원의 전신은 포항 기독병원이다. 지난 1950년 고 한영빈 박사 가 포항시 덕수동에 문을 연 포항기독병원은 소아청소년과 분야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지만 종합병원으로 부르기엔 부족했다. 대를 이은 한동선 의료법인 한성재단 이사장은 지난 2001년 류인혁 원장이 개원한 세명정형성형외과의원을 주목했다. 한 이사장은 수지접합 분야에서 각광받던 류인혁 원장을 만나 “제대로 진료 한번 해보자”며 의기투합했고, 포항세명기독병원으로 간판을 바꿨다.
이후 포항세명 기독병원은 ‘선택과 집중’으로 진료시스템을 개편했다. 정형`성형외과 진료 분야에 집중 투자하자 환자들의 반응도 달라졌다. 의료 장비를 재정비하고, 의료진이 확충되면서 환자들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포항세명기독병원의 정형`성형외과 내원환자는 19만3천510명으로 1만1천502건의 수술이 이뤄졌다. 이 병원의 한 해 전체 수술 건수 1만4천497건 중 80%에 이르는 수치다. 특히 류인혁 원장이 이끈 상지 관련 수술은 6천203건으로 42%를 차지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현재 710병상에 직 원 수 1천300여 명, 전문의 101명 이 근무하며 경북 동해안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재개원 15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공부하는 의료진이 병원 경쟁력 이끈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류인혁 원장이 이끌고 있는 정형성형병원과 본관 등 두 개의 축으로 운영된다. 동관에는 상지관절센터와 하지관절센터`척추센터`성형재건센터가 자리 잡고 있다. 본관에는 뇌신경센터`심장센터`소화기센터가 운영 중이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편으 로 우수 인재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학병원 근 무 경력이 있는 의료진을 영입하기 위해 국내`외 학술대회 참가와 해외연수도 지원한다. 그 덕분에 지난해 정형외과에서만 매년 6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고, 매년 관련 분야 석학들이 참가하는 심포지엄도 개최하고 있다.
류 원장은 지난해 의료 분야 심포지엄에 참가해 15차례 강의했고, 5차례 좌장을 맡았다. 최신 의료기술을 습득하고 공부하는 병원이 병원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류 원장은 “서비스와 친절도 좋지만 우선은 병이 나아야 한다. 우수한 의료진 확보와 첨단장비에 투자하는 이유”라며 “아팠던 환자가 웃으면서 떠나도록 하는 것이 제대로 된 병원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류인혁 원장은?
1992년 서울대 의과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정형외과에서 전문의를 취득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부속병원 MGH 방문교수를 지냈고, 대한 수부학회`대한미세수술학회 이사, 대한견주관절학회 눈문심사위원, 대한수부학과 논문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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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23031&yy=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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