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 2015-03-19

 

세명기독병원 응급의학과 최태환 과장이 응급진료를 위해 환자의 자료를 보고 있다. 세명기독병원 제공

 

세명기독병원이 포항지역에서 유일하게 최우수응급의료기관으로 평가받았다.

18일 세명기독병원은 보건복지부 발표 '201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 결과에서 전국 415개 상위 40%(총 47개 기관)에 해당하는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의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설, 장비, 인력 등 법적기준과 구조, 과정 등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해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응급의료기관평가 결과에 의하면 세명기독병은 포항지역에서 유일하게 최우수응급의료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과전문의 7명과 간호사 25명, 응급구조사 2명, 간호조무사 1명, 응급코디네이터 1명 등의 전문 인력이 배치돼 있다. 이와 함께 외상·심장질환·뇌질환 등 3대 응급질환에서는 관련전문의(신경외과 전문의4명, 흉부외과전문의 2명, 정형외과전문의14명, 외과전문의 4명)가 24시간 당직제를 통해 실시간으로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응급환자 진단과 치료에 용이하도록 심장·뇌혈관조영촬영실, CT실, MRI실, 소수술실 등이 응급의료센터에 근접 배치돼 있어 응급환자들이 이동 없이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세명기독병원은 이러한 노력으로 2014년 2만6천857명, 1일 평균 74명의 응급환자를 진료했고, 이 같은 수치는 경북지역 최상의 응급환자 진료 기록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세명기독병원 한동선원장은 "이번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는 우리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지역의 응급환자 치료에 중추적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의료진과 장비,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보다 우수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달년기자 kimd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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